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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상가7의 관심

nx 2000

집사람이 한두달에 한번꼴로 터키,그리스쪽으로 가이드를 나갑니다.

그때마다 손님들 사진을 찍어주기 위해,혹은 출장 후 회사 보고용으로 촬영하기위해 제가 갖고 있는 D700을 가져가곤 했는데요.

일단 무겁고 부피가 커서 갖고 다니기가 수월치 않고, 저 역시 주말에 카메라 2대를 운용해야하는데 그게 안되다 보니 불편해서,

이번에 새로 하나더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작고 가벼우며, 화질은 dslr 못지 않은 카메라라면 역시 미러리스겠지요.

( 개인적으론 적외선 촬영을 염두해두고 펜탁스 q, q-10을 원했었지만 판형이 너무 작아서 포기했네요. )

검색해보니 가격도 제법 저렴한 삼성이 괜찮은것 같아 아내와 매장을 향했습니다.

 

 

 

요즘 삼성에서 제일 잘나가는 모델은 디자인도 좋고, 액정이 틸트되는 nx300이 아닐까합니다. ( 이웃 블로그님들도 이걸로 많이들 선택하시더군요. )

허나 아내는 무조건 가볍고 이쁜걸로. ㅎㅎ

nx1000과 nx2000은 되도록 가볍고 심플한걸 원하는 여성유저를 위한 제품이구요.

이 둘간의 차이점은 뒷면의 액정 차이정도입니다. (화소나 센서 크기는 동일 )

nx1000에비해 액정이 월등히 커졌구요. 터치센서를 사용하도록해서 버튼은 최소화 하였습니다.

 

 

 

 

 

 

 

 

 

 

 

 

 

이벤트 상품으로 받은 라이트룸 4.

 

 

 

 

 

 

 

 

 

nx2000은 구입시 번들렌즈인 20-50mm와 함께 작고 귀여운 스트로보를 줍니다.

이 스트로보 역시 심플 자체. 버튼은 아예없습니다.  그럼 어떻게 작동할까요? ^^

 

 

 

 

 

 

 

위 사진에 보이는것 처럼 카메라에 체결 후 위로 올리면 on이고 내리면 off입니다.

스트로보 케이스도 있기때문에, 어디든 같이 갖고 다니면 되겠습니다만 그닥 쓸일이 있을지는.....

 

 

 

 

 

 

 

nx2000의 최대 특징인 액정화면입니다.

3.7형으로 미러리스 카메라들중 가장 큰 화면 입니다.

터치로 모든 메뉴를 조작 할 수 있습니다만 그동안 버튼을 만져왔던 저에게는 오히려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특히나 수동모드 사용시 버튼 한,두번 조작으로 조절가능했던 기존 카메라에 비해

nx2000은 조리개,셔속 조절을 하려면 화면에 메뉴를 누르고 들어가서 설정해야하므로  번거롭고 빠른 전환이 어려웠습니다.

 

또한 화면이 너무 크다보니 파지부분에 버튼이 몰려있는데요,

저같이 손이 큰 사람이 잡으면 일단 그립감이 없고( 자칫 놓치기 쉬울것 같은 )가운데 동영상 버튼이 자주 눌리곤 합니다.

 

이보다도 더 큰 문제는 액정이 큰 만큼 전력 소비량도 크다는건데요

한 5~10분 정도만 사용하면 뜨끈한 열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  겨울엔 핫팩 대용으로 괜찮을 듯.  )

이건 제가 다른 미러리스를 사용해보질 못해서 그런데 어쩌면 뷰파인더가 없는 모든 미러리스의 문제일지 모르겠습니다.

전력 소비량이 큰만큼 밧데리 방전도 빠른 편이라 추가 배터리 구입을 고려해야합니다.

 

ps ; nx2000이 출시 된지 얼마 안됐고, 게다가 이렇게 액정이 큰 미러리스가 없었기에 아직 후면 보호 필름이 나와있지 않습니다.

저는 단골 스마트폰 매장에가서 스마트폰 보호 필름을 적당히 잘라 붙였답니다. ^^

 

 

 

 

 

 

 

대신 모든 메뉴가 직관적이어서 따로 설명서를 읽지 않아도 바로 사용가능하구요

전원 off에서 on으로 전환시 대기모드가 거의 없이 바로 촬영이 가능해서 촬영 후 off에 놓는 버릇만 들인다면 문제 없을것으로 사료됩니다.

또한, 제가 사진은 찍지를 않았는데 우측에 보이는 커버안에있는 충전 부분은 일반 스마트폰의 전원 케이블과 동일합니다.

따라서 일반 전원 뿐 아니라 pc,노트북 혹은 차량에 있는 스마트폰 충전기로도 충전이 가능해서 어디서든 충전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밧데리와 메모리카드가 삽입되어 있는 부분입니다.

 

 

 

 

 

 

 

 

 

 메모리카드 역시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메모리카드( Micro SD )와 동일합니다.  너무 작아서 살짝 당황 했었네요.

 16GB 메모리가 기본 제공됩니다.

 

 

 

 

 

 

 

 

좀 아쉬웠던 밧데리 체결 부위입니다. 저 플라스틱 쪼가리(?) 좀 불안불안 합니다.

제 경험상 추운 겨울이면 참 쉽게 똑똑 부러지더군요. 다음 모델부터는 플라스틱은 지양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기본 제공되는 번들 렌즈인 20-50mm 3.5-5.6 가변 조리개 렌즈입니다.

렌즈 모양이나 성능에서는 단점을 모르겠고, 다만 줌 사용시 상당히 뻑뻑( 이것도 모든 미러리스의 특징? ) 하다는것과

그리고 보호 필터가 기본 제공되지 않는 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비싼 라이트룸까지 제공하면서 필터는 빼다니요....

구입 후 바로 인터넷을 통해 택배비 포함 2만원 조금 넘게 구입했는데요.  아이들이 있는 집에선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 아이들이 어찌나 장난감처럼 갖고 노는지  지문 투정이입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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