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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의 잔상

몽상가7 2013. 9. 5. 23:35

 

 

 

 

 

 

 

 

 

그렇게 해를 쳐다보고 있으면 눈을 다칠 걸세.

내가 말했다. 그는 반쯤 몸을 돌려 웃었다.

글쎄요. 선생님 저는 새로 짠 옷에 물을 들이듯 제 기억에 이곳을 집어넣으려는 겁니다. 

  제 두 눈이 조금 울지는 몰라도 괜찮을 겁니다. 염색도 소금 처리를 하니까요.

  눈물이 추억들을 제 머릿속에서 결코 빠져나오지 못할 곳에다 고정시킬 겁니다.

 

 

 

 

 

 

 

 

 

 

 

 

 

 

 

 

 

 

시체 도굴꾼 셔린 매크럼